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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32

수제잼과 바게트로 채워지는 아침. 서울핸드메이트페어에 가서 구입한 수제잼. 예전부터 살까말까,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비스켓에 발라주는 몇 가지 잼을 감탄하며 맛보다가 '얼그레이랑 밀크블루베리 맛 주세요.'라 해버렸다. 정말 맛있어서, 또 영업을 잘하는 언니들 덕에(...) 구매하게 된 '젬므키친'의 수제잼.​ 아침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나는, 수제잼으로 채워질 달달한 아침시간도 함께 구매한 거였다. 이 날은 밀크블루베리를 처음 먹은 날. 아래 위로 나누어진 두 맛을 섞은 뒤 먹어야 한다. 나뉘어진 층의 색에서 맛이 느껴질 정도. ​ 바게트를 후라이팬에 살짝 구우면 좀 질긴 부위들도 바삭해지고 속이 따뜻하게 데워진다. 강추강추. 캡슐커피를 내리는 동안 찰칵찰칵. ​ 아침시간을 더 사랑하게 만들어준 이 조합. 얘네만 있으면 .. 2016. 7. 2.
무거운 화두를 던지는 연극, 에쿠우스 대학로에서 본 연극 어제 본 가 생각났다. 또 그를 보며 적당히 좀 하지.. 감정조절 못하나, 라는 조소섞인 웃음을 보내던 관객도 떠올랐다. 안도현 시인의 라는 시로 답을 해주고 싶었다. 나는 무언가를 고통을 감내할 만큼 정열적이었던 적이 있는가.기꺼이, 거침없이 나의 감정을 받아들여 모든 것을 내놓은 적이 있었던가. 그래보지 않은 사람이 감히 비이성이라 불리는 그들에게 조소를 보낼 만큼 자신은 떳떳한지.조재현의 대사가 맴돌아. "내가 감히 그의 신을 빼앗을 수 있는가", "그것이 과연 정상인가". 그들이 연기한 〈에쿠우스〉- 웹진여기서 의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음. 저장저장 2016.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