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이라 일주일에 한 번만 학교에 간다.
오늘이 바로 그 날! 게다가 1학년 수업이라 수업에 대한 부담도 없다.
요즘 계속 바빠서 가을이 가기 전, 한 번 더 즐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영대에도 가을의 정취는 충분했다. 그냥 단지 등교했을 뿐인데, 마음이 싱숭생숭 이상했음. ㅎㅎ
미대 뒷 길이라고도 하는 이 길.
미대로 가는 지름길이다. 옆엔 영대 박물관이 있는데 이 곳으로 등교할 수 있다는 것이 난 4년 내내 제일 좋았던 점이다.
그리고 웬일인지, 이 길에 바람개비가 펼쳐져 있었다. 이 가을에, 따뜻해지는 그림 한 장이다. 이 사이로 등교하는 기분!! 해 본 사람만 알겠지.
오랜만이다 바람개비.
이 바람개비들이 웬 건가 했더니, 영대 회화학생의 과제였다.
이거 보니까, 나도 이렇게 재밌게 작업해 보고 싶어졌다. 후후. 좋은 아이디어 겟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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