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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여자 네명이서 간 갈대가 펼쳐진 멋진 곳, '순천만'

by Summer_bom 2014. 11. 1.

졸업전시회가 끝나고 친구들 4명과 함께 처음 떠난 곳은 바로 순천만.

원래는 1박여행을 가자고했지만, 다들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 당일치기 여행으로 변경했다.
당일치기라도 결국 2명은 같이 못갔음..ㅠ.ㅠ

순천만까지는 대구에서 너무 멀어서..ㅎ 당일로 가기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티X몬스터에서 여행패키지를 구입함.

학생들이다보니 저렴하게 가는 것도 매우 중요했음. 왕복 교통비를 2만 8천원으로 해결했다! 룰루! :-)

가는데 3시간 좀 넘었다. 아침 7시 30분에 관광버스를 타고 출발해서 10시가 넘어서 도착.. 원래는 낙안읍성 갔다가, 순천만 투어였지만, 오늘은 순천만 갈대축제날이었기 때문에, 게다가 주말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몰릴것으로 예상, 일정이 바뀌었다.

먼저 순천만에 도착했다.

 

사이드로 펼쳐진 갈대숲은 매우 아름답고 황홀했지만
사람들에게 치이느라, 그리고 빨리빨리 이동하느라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갈대밭은 황홀했지.

 

 

날씨도 너무 좋아서
하늘도 청명했다. 가을 특유의 높고 푸른 하늘을 맘껏 만끽했다.

저기 통통배 비슷한 배는 자주 있는 듯했다. 유료이용할 수 있음. 다음에 오면 타봐야지.

 

사람들에 치이고 치여서 우리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
사람들이 없을 때를 포착하기 결코 쉽지 않았음ㅋㅋㅋㅋ 

다들 초상권 보호요. 

 

 

이 와중에 이상해져버린 아이 한명..
ㅋㅋㅋㅋ호두야?

 

그리고 같이 신난 나 ㅋㅋㅋㅋ
저 포즈는 뭔가요. 이거 다 내꺼 이런건가?

 

또 필카를 사오셔서 감성돋는 사진을 찍으려고
애쓰는 소그니ㅋㅋㅋ

인화한거보니까 확실히 디카랑은 달랐다. 분위기 쏘 굿

 

 

그리고 펼쳐지는 셀카타임!

여자들끼리 어디 놀러가게 되면, 조용해지는 시간이 있는데 그건 먹을 때와, 셀카찍을 때다

 

 

예쁜 다리 발견. 저렇게 개울물 위에 출렁거리는 다리가 있으니 진짜 예뻤음.

 

우린 신나서 건너갔지. 하지만...저길 건너는 순간 등산이 펼쳐진다ㅎㅎㅎㅎ

곧바로 후회했다. 예쁘려고 구두신었다가는 큰일남! 소그니 잘나왔다.

 

등산하면서 풀어헤쳤던 머리도 질끈 묶어버렸다. ㅋㅋㅋ 추울까봐 꽁꽁싸매고왔던 옷도 허리에 묶어버림.

 

그리고 도착한 순천만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파노라마로 찍고싶었는데, 감히 찍을 엄두를 못냈다. 

파노라마 찍었으면 순천만 대신 사람들 머리가 가득했을 듯.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 습지라고 한다.

우리 사진도 빠질 수 없쥐~ 근데 사진찍기 진짜 힘들었다. 사람들도 다 저기서 찍는다고 서있어서 우리만 나온 사진은 찾기 힘들다.

 

이제 다시 하산.

 

 

 

더 많아진 사람들.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찍어주는 다정한 친구들ㅋㅋㅋ

 

 

 

나도 찍힘 당했다.

 

 

그리고 겨우,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을 발견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해서 건진 우리 단체사진ㅋ.ㅋ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휴게소도 잘되어 있었다. 거기서 다들 식혜 한 잔씩함. 

이것이 바로 진정한 꿀맛..

 

그리고 다시 우리는 낙안읍성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