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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꽃놀이, 도심속 절 봉은사 ​ ​ 꽃샘추위지만, 낮에는 날씨가 살짝 풀렸데서 꽃이나 보러 갈까-했다. 아직 서울은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지 않아서 새순만 돋아있지만 매화는 볼 수 있으니 강남에서 가까운 '봉은사'로 갔음. 봉은사는 삼성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 6호선 봉은사역도 있으니 가기 쉬운 곳! 데이트하거나 친구 만났을 때 날씨 좋으니 걷고자 하면 잠시 걸으면서 소화시키거나, 배고픔 게이지를 채우면 좋을 듯 (?) 벌써 부처님 오신 날(4월) 준비중인.. 생각보다 꽤 넓었다. 저기 저 등이 켜지면 정말 예쁠텐데.​ 홍매화도 있고.. 그냥 매화도 있고. 사실 꽃 이름은 잘 모른다..ㅎ 사실 꽃이 그렇게 만발하지 않아서, 멀리서 찍은 사진은 없구 다들 접사. 왜 봉은사 꽃 사진이 전부 접사였는지 알 것 같았다... 이 노란 꽃은 .. 2016. 3. 26.
<철학자의 디자인 공부> 스테반 비알 : 디자인이 명사에서 형용사로, 형용사에서 동사로. 조금 안심이 됐다. 내 생각의 방향이 일반적으로 흘러가고 있구나, 라고. 작가가 처음부터 밝히고 있듯이, 디자인은 지금껏 정의되지 못하고 방랑의 신세를 면치못했다. '빅터 파파넥'의 "디자인의 도덕"같은 제시는 디자인의 본질을 고찰하는 계기는 되었지만 학문으로서는 아니었다. 최근에서야 미학, 철학적인 접근이 늘어나면서 디자인이 정의되고 목적과 미래가 제시되기 시작했다. 사회주의에서 출발한 디자인이 산업시대에서 자기 정체성을 못찾고 있었던 듯하다. 이제껏 산업주의에서 대량생산의 자식으로 알고있던 디자인이 사회주의에서 태동됐다는 걸 처음 접하고 깜짝 놀랐다. 디자인은 이제 확실히 예술과 다르다. '상대의 욕구를 위한다'라는 점에서 가장 다르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디자인의 한 분야로써 떠올라.. 2016. 3. 12.
일본여행/ 교토에 간다면 꼭 가봐야할, 오하라 마을 오하라마을!! 교토 버스를 타고 덜컹덜컹 한참을 갔다. 자고 일어나니 도착할 시간임. 교토역에서 꽤나 먼데, 교토 지하철과 버스가 좀 익숙해졌다면 자기 위치에서 더 가깝게 가는 방법이 있을테니 잘 찾아볼 것! 오하라마을은 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난 기회가 안되서 못했지만, 당일온천도 저렴하게 많은 곳이니 다음에는 이용해보는 걸로. 전날 밤에 눈이 한가득 와서 눈 덮힌 오하라를 볼 수 있었지. 정말 산골마을이었다. 그래서 무척 추웠다. 눈사람도 참 특이해ㅋㅋㅋ 귀엽당 상점 주인 아저씨가 열심히 만들고 계셨다. 아저씨랑 닮았음...(응?)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모든 상점들이 조용했다. 산젠인 가는 길. 가는 내내 여기 오길 진짜 잘했다라는 생각을 줄곧했다. 일단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조용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2016. 3. 3.
뚜벅/일본여행/ 교토, 오하라에서 만난 표지판들 일본 표지판만 모으는 포스트. 여긴 철학의 길 나무판에 인쇄된 파란 잉크가 빈티지함을 자아냄 인력거 표시한 듯한 일러스트- 전봇대에 붙어있었다. 아 귀여워라 색도 민트민트하다. 버스에 비상문에 붙어있던 픽토그램. 아주 일반적인 픽토그램. 다만 버스의 다른 문에 붙어있어서 생소한 느낌? 상점 간판. 일본어 모르지만 딱봐도 야채를 파는 곳이란걸 알수 있다!!ㅋㅋㅋ 아님 말구...(소심) 미용실 문앞에 붙어있던 귀여운 일러스트ㅋㅋㅋ 아주 직관적이고 생기있다 그리고 가장 신기했던 건 짱구 패션을 한 이 픽토그램!!! 이 아이는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다들 어쩜 이렇게 귀여운지ㅋㅋㅋ❤️ 일본엔 아기자기한 맛이 정말 가득해- 2016. 3. 3.
사람이 많아도 늘 걷는 즐거움이 있는, 삼청동 잠깐 들린 북촌한옥마을 주말이라 사람이 엄청엄청 많았다. 사진찍을 엄두가 나지않아 작게 몇 컷 정도만- 한국적 요소가 가득한 조형 닭. 몇 컷 아니지만 사진 중엔 담벼락이 가장 많았다. 희안.. 담벼락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야하나.!! 십자모양으로 뚫린 담이 매력. 엿보고싶게 만들어. 유난히 하얗던 하늘에 덩그러니 구름 한 점. 구름을 점 이라 세는 것이 규칙은 아닐텐데, 정말 점처럼 마음에 콕 박힌다- 그리고 찾은 삼청동카페 #연 오랜만이야 하하 시간제한이 있지만 충분하당. 한옥카페는 언제나 매력 가득해 그리구 삼청동 나들이- 새로 개시한 원피스입구. 잘 찍어준 작가에게 감사함니다 2016. 2. 20.
무거운 화두를 던지는 연극, 에쿠우스 대학로에서 본 연극 어제 본 가 생각났다. 또 그를 보며 적당히 좀 하지.. 감정조절 못하나, 라는 조소섞인 웃음을 보내던 관객도 떠올랐다. 안도현 시인의 라는 시로 답을 해주고 싶었다. 나는 무언가를 고통을 감내할 만큼 정열적이었던 적이 있는가.기꺼이, 거침없이 나의 감정을 받아들여 모든 것을 내놓은 적이 있었던가. 그래보지 않은 사람이 감히 비이성이라 불리는 그들에게 조소를 보낼 만큼 자신은 떳떳한지.조재현의 대사가 맴돌아. "내가 감히 그의 신을 빼앗을 수 있는가", "그것이 과연 정상인가". 그들이 연기한 〈에쿠우스〉- 웹진여기서 의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음. 저장저장 2016. 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