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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제주도 2박 3일

by Summer_bom 2023. 12. 19.

친구들과 예쁜 에어비앤비에서 묵었다. '샌드앤밀크'라는 곳인데, 공간이며 식기류의 감각과 솜씨가 훌륭했다. 매 계절 찾고 싶은 숙소.

비 바람에 강했던 3일이라, 이 숙소에서 포장해와서 맛난 음식과 술을 즐겼다. 숙소가 좋아서 뭘 먹어도 행복했어요~

 

이효리 옛 집이었던 소길별하에 방문했다. 입장료가 있고, 커피값은 포함이다. 서울에서 익히보던 브랜드도 있고, 처음보던 브래드도 있고. 결국 5명 모두 쇼핑을 해버리는 결과가...

 

 

그리고 이튿날 들른 구엄살롱 카페, 편집숍에서 우리의 기념품, 인센스 홀더 겸 돌을 샀다. 각자 자신에게 필요하고 마음에 드는 의미를 가진 돌을 골랐다.
나는 매화석. 

난관을 이겨내는 힘. 호젓한 가운데 포근함을 전해주는 스톤으로 칼같은 성격과 독립적인 사람에게 마음의 안정을 줄 수있는 스톤

함께 산 인센스는 오돌토돌 아몬드 빼빼로처럼 생겼다. 아르헨티나 브랜드이고, 사그라다 마드레 네추럴 인센스 스틱이라고 한다. 미라(MYRRH)라는 향을 골랐는데, 이 또한 의미가 마음에 들었다. 마침 크리스마스도 다가와서 시즌에 잘 어울렸어.

동방박사가 아기예수에게 선물한 미라. 무기력하거나 우울할 때 마음을 밝게 해주는 힘이 있습니다.

집에 돌아와 향을 피워보니 은은하기보다는 진하고 세다. 약간은 스파이시한. 가까이서 피우기보다는 넓은 공간에서 피우기 좋을 듯하다. 5분정도 피우다 껐는데 그래도 진하게 잘 베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