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걷고

혼자서 책을 읽고 싶을 때, '가만히 봄'

by Summer_bom 2014. 10. 31.

인스타그램에서 '핫핫'한 대구 카페! 뚜벅이라 교통편이 편치 않아 가길 망설였지만 바로 가는 교통편도 있고, 신천과도 가까워서 많이 걷는 곳은 아니었다.

그리고 도착하는 순간 잘왔다는 생각 뿐... XD 헤헤

 

창문을 너무 예쁘게 내놓았다.

동인동 카페 가만히 봄. 이름도 예뻐요. 그리고 작은 간판도 너무 마음에 든다. 소소함이랄까.

 

 

내부 느낌은 이렇다. 크지 않고 작다.

집을 개조한 것이라서 그런지 아기자기한 맛이 잘 살아 있다.

 

나는 배가 고파서 저기 바닐라빈 봉봉 두 개와 라일락 티 주문! 

ㅋㅋㅋ짱귀엽다. 저기 덮개로 씌워진 것이 차인데, 모래시계의 시간이 지나고

덮개를 열고 주전자로 차를 따라 마시면 된다.

 

이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갖는 시간.

 

 

조용한 곳에서 혼자서 책 읽으며 끄적끄적. 좋은 말들 메모장에 끄적끄적. 그러면 시간이 금방 간다.

혼자있는 것을 참 좋아해서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왔다.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은 물론, 의욕도 마구마구 생기는 특별한 시간이다

 

그럼 이제 카페 구경도 좀 해볼까.

 

여기는 또 작은 공간이다. 친구들끼리 와서 수다떨고 싶은 곳. 조명이 참 이쁘다.

그리고 이건 판매하는 제품들. 핸드메이드 제품들도 많고, 디자인제품들이 많다. 그러나 다른데서는 보지못한 물건들이 많아서 눈이 너무 즐거웠음 @_@

향초나 방향제가 너무 이쁜거 아닙니까..흐규규 그리고 여기 엽서들도 너무 사랑스러운거 아닙니까...ㅠ.ㅠ

 

 

난 여기서 갠소용으로 엽서 두 장이랑 캔들구입. 캔들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

다람쥐 모양인데 이건 태우는 용도는 아니고, 그냥 집에 두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카페. 이제 날이 다 저물었다.